시의 공간
나의 사랑은 희다
새벽 풀잎의 아침 이슬이요
기다림 끝에 내려오는 하얀 눈이다
나의 신부는 순결하다
내 마음은 이미 그를 희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나의 사랑은 빨강이다
흰옷 위에 물들여 가는 정열이다
아침과 저녁에 비추는 해요
온 세상의 어느 것보다 뜨거운
아름다운 장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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