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말뜻 이어가기

사적인 생각 설국열차

알오시끝 2013. 8. 16. 09:58

어제는 광복절이었다

왠지 영화 하나 보고 싶어진다

 

오전 10시정도면 혹시 조조할인도 될 것 같은 삘이 번개같이 스치고 지나간다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앞집 아짐에게 "지금 영화관에 가면 조조할인같은거 되나요? "

물어봤더니 오전에 가면 되는 걸로 안단다

 

아무튼 김포의 메가라인에 영화관에 갔다

어쭈?

매표소 하나가 폐쇄가 되고 분식집 리모델링 중이네?

 

그 영과관은 매표소가 두 개다

그래서 건너편 매표소를 가봤더니 역시 문이 닫혀 있다

 

프로그램 홍보그림도 하나도 붙어있지도 않고 말이다

오랜만에 영화 하나 보려고 했더니 협조를 해주지 않는다

지나오는 길에 거리의 옷장사 하는 아저씨에게 물어봤다

 

"오늘 광복절이라고 영화관이 문을 닫은 거예요 아니면 영화관 사라지나요? "

했더니

 “네~~ 하나는 문닫고요 하나는 모르겠는데요?

직원들 없어요? “

 

“혹시 설국열차 보려고 해요?”

 

“보지 마세요 열차가 뱅~~~뱅 돌기만 하고 무슨 뜻도 없고 재미 하나도

없어요“ 라고 말을 한다

 

내가 알기로 방송화면 어디에선가 예고편을 살짝 봤는데

어린아이의 목소리가 나오고 열차가 달려가는 그림을 봤었다

세상에 문제가 생겨서 열차를 타게 되었는데 그 열차에서 자기가 태어났다는

소리까지는 들었고...

 

얼마전에 600만의 관객이 관람을 했다고도 했거들랑

누구의 말을 믿을까

 

다음화면에는 김구라가 설국열차가 관객을 가르치러한다는 제목이

보이기도 했다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나는 그래서 영화의 줄거리를 미리 알려고 하지 않는다

저렇게 미리 다 말해 버리면 재미가 없을 꺼 아니냐고

 

노인 아저씨는 그냥 빙~~빙 도는 열차 무엇을 말하는지

모른다는 것

 

김구라는 관객을 가르치려 한다는 것

 

그래도 봐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