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장재남의 빈의자 노래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마 저 방송이 YTN인 것도 같고
CBS인 것도 같고
하긴 뭐 제가 방송국 이름 알고 라디오를 듣습니까
아무튼 따끈따끈한 음악이 흘러나오는가운데
빈의자에 함께 앉아서 춤을 추자고 하는군요
함게 춤을 추어요
행복한 춤을 추어요
잊어 버려요 당신의 슬픈 이야기를
그리고 아름다운 이거리를 생각하라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근데 저 아나운서 낭자께서는 라이브를 종종 부르고 있습니다
원래가 소리듣기를 즐겨 하는 사람들은 소리에 민감합니다
직접눈으로 보고 듣는 TV 방송 보다는 라디오가 갖는 매력중에 하나일 수도 있죠
점심도 해결했고 커피도 준비 되었고
오늘은 빈의자에 함께 앉아서 추억을 생각하며 노래하고 춤을 추며
조용히 밀려오는 그대와 나의 이야기를 물안개처럼 살짝만 스쳐 지나 보기로 하겠습니다
뭐 언제 또 만나게 될지도 모르고 언제든지 만나고 이별하며 시시각각 변하는
21세기 세상을 살아가면서 너무 깊게 생각지도 말고 너무 깊게 사귀지도 말며
그냥 가볍게 눈짓으로 미소지으며 무덥고 더운 이 여름날 비도 오지 않고 불어오지 않는
바람처럼 사~~~~알짝만 스킨쉽하고 지나자 이거죠
세상에는 받기 위하여 사람을 부르는 자들이 있고
주기 위하여 사람을 모으는 부류가 있습니다
개인이던 단체이던 국가이던 사회 어떤 공동체 이던
오라 하는 소리속에 그 주최자의 인격이 담겨 있다는 것입니다
모모는 생을 쫓아 가는 시계바늘이라고 하는데
이 양반도 오늘의 빈의자에 놀러 왔군여
돌고 돌다 보면 그 입장이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하며 모든 시간의 때에 따라
상대적으로 주고 받는 법칙이 적용되고 그 원리속에서 이 지구와 우주가
돌아감을 깨달은 가수라고 할수도 있겠는데 오늘의 주제에
딱딱 들어 맞는 예비된 가수들이라고나 할까요
바로 5분후 내일의 일들을 알수 없는 것이 인생사 아니겠습니까
그 내일을 잠시 내려놓고 이 시간의 마음과 마음이 오고 가는 사랑을 나누어 보자는 건데
일단은 빈의자에 앉아야만이 대화가 되겠습니다
나무 많은 사람들이 오면 자리가 없는데 어떻하느냐 걱정 하시는
분들 모든 염려를 글쓰기를 하는 저 생명에게 맡겨 주세요
걱정한다고 생명의 독수리타법이 신기의 1분 500타로 절대로 바뀌지 않으며
진행하시는 우리 교회의 심방사님이 저 방송의 아나운서로 죽어도 바뀌지 않음을
알고 지금 이순간 모든 것을 맡기신다면
이 세상 모든 소리의 근원이신 하나님의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겠습니다
이렇게 서론을 이야기 하다보니까
한 시 1분전이 되었군요
비록 지금 오늘의 정해진 시간이 우리 사이를 갈라 놓은다 해도 내일이면 또 만나게되는
우리들의 시간이 기다릴 것이니 변치 않는 마음으로 이 빈의자곁으로
모여주시기 바랍니다
코리안 타임
언제나 정확이 지킵니다
삐 삐 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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