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다윗이고 골리앗이냐2
진짜 헷갈리는 선거판입니다
말과 행동과 현상이 전혀 다르게 전개되고 있어요
어제는 TV에서 박원순후보와 나경원후보를 밀착취재를 해서 그들과 인터뷰를 했더라구요
근데 다윗과 골리앗이라는 표현을 나 후보가 했더라구요
그러면서 다윗은 본인이라고 말을 했고 박후보는 자신이 골리앗이라고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솔직히 저는 다윗은 박후보이고 골리앗은 나 후보라는 결론을 막 내리려던 찰나 였거든요
이렇게 되면 비전문가의 비평이 거의 패닉상태에 이르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아니 어떻게 박후보가 골리앗이 될 수 있으며 나후보가 다윗이 됩니까?
이렇게 자신들 스스로 정체성을 보여줬으니 일단은 비전문가의 조명을 받아
자신도 모르고 있었던 크고 비밀한 소속감을 만들어 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고 말았습니다
여기까지는 비평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뭐 본인들이 입으로 그렇게 말을 했으니 어쩔 수 없어요
먼저 골리앗과 다윗의 소속과 인물됨에 대하여 설명을 해야 겠군요
골리앗
일명 블레셋이라는 족속의 사람입니다
옛날 아주 먼 옛날 열국의 아비라고 불리우는 다윗의 조상 아브라함이라는 사람을 좌지 우지
목에 힘을 주며 그 땅에서 월세를 주면서 월세를 받아 챙기며 주인노릇을 했던 부족입니다
요즘 독재하다가 총맞아 죽은 카다피도 있다지만 그때의 독재는 말한마디 잘 못하면
그 자리에서 단칼에 죽임을 당하는 무소불위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자리에서 호령하던
족속들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오랑캐나 광개토대왕에 나오는 후연과 같은 중국노므시키들이
삼국시대부터 두고 두고 주인노릇하던 그런 관계죠
종속관계에 있던 두 나라가 어느날 부터 좀 세졌다고 균등의 원리를 내세울 때
자기들 스스로 괴씸죄를 적용시켜서 주기적으로 태클을 거는 관계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또 FTA와 같은 협정속에 깃들여 있는 힘의 논리에 따른 협약관계라고도 살짝 우회해서 말할 수도 있습니다
두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서로 가까이 하게엔 너무나 먼 당신의 관계죠
오죽하면 다윗은 그들을 일컬어 나의 목욕통이라는 표현을 썼겠습니까
그러니까 한마디로 골리앗은 블레셋의 일원으로 다윗편에 있는 사람들을 무시하면서
각종 인맥과 혈연과 지연 학력차별은 물론 없시 사는 자들을 우습게 보는 배경을 중요시 하던
자였다고 생각하시면 됩닏
하~~~도 잘 쳐먹으니까 등치들을 보면 장난이 아닙니다
기름끼가 줄줄 흐르다 못해 한강에 흘러 들어 왔다는 전설까지 가지고 있지요
그 기름이 자기들 기름이라면서 한강에 각종 위락시설을 지어서 영원히
즐기면서 살겠다고 언론방송에 흘려 보내는 그런 류에 사람입니다
뭐 이정도만 소개를 하겠습니다
그럼 다윗을 이야기 하죠
진짜로 보잘 것 없던 사람입니다
저는 다윗이 성 전환 수술을 받아서 트랜지스타 라디오가 되었다는 소리를 들어 본 적이 없어요
근데 갑자기 여자가 다윗이라고 해버리니 도대체 어떻게 하자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다윗은 8명의 형제중에서 막내입니다
형들이 평상시에 다~~~ 빼앗아 쳐 먹어버리니까 너무 못먹어서 키도 작았고 몸도 허약했어요
하지만 그 마음에서 풍기는 인격이라던가 성품속에서 생명의 향기가 풍겨 나왔나 봅니다
요즘같이 1억짜리 피부미용을 받아서 그런 것 아니여요
상어 지느러미 먹지 않았습니다
양들을 키우면서 형들이 잡아 놓은 양고기 쪼~~~끔씩 얻어 먹었어요
잔치날 같을 때는 형들끼리 다 주고 받고 다 가져 간다음에 부스러기 쪼끔 가져가서
무척 근검 절약하면서 아껴먹은 사람입니다
그 때 생각하기를 국가에 정권이 바뀌면 줄 서는 놈들만 저렇게 챙겨 먹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가졌다는 것 아닙니까
아무튼 다윗은 그 당시에 사람들에게는 별로 인기가 없었어요 근데 사무엘이라는 할아버지의 눈에 들어
서서히 얼굴을 내밀기 시작하는데 후보 경선이나 당원들 전당대회에서 얼굴을 알린 것이 아니었죠
각 교회 다니면서 얼굴을 알리거나 목사에와 식사 하면서 강단에 한번 서게 해달라는
청탁도 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명령을 받는 할아버지에게 배움을 받았고 장차 다가올 영광에 대한
길을 예비받았다는 것 아닙니까
평상시에는 먼저 된자들이라던가 당원들이 다 ~~~영광을 받았지만
막상 당에 문제가 생기니까 해결할 만한 능력자가 하나도 없었을 때
그 동안 준비시켰던 다윗이 얼굴을 내밀게 된 것이죠
이때도 다윗이 각종 비방과 비난을 엄청 받았습니다
왕이라는 노므시키가 자기가 찜해 놓은 후보를 준비중에 있는데 뜸금없는 놈이
툭~~ 튀어 나오더니 그동안 지지율의 부진으로 인하여 풀이 죽어 있던 당원들과 같지 아니하고
큰 소리로 뭔가를 보여주겠다는 말을 하고 있으니 그 자신감이 장난이 아님을 보고
억지로 그냥 괜히 앞에 내 세운 것이죠
이럴때 같은 일원들이면 힘을 실어 줘야 되는데
시기와 질투가 앞서서 물어 죽이려고 했으니 어쩌면 그렇게 각 공동체 초보자들의 모임과도 같은지
이렇게 계파간에 지지고 볶아도 유지가 되는 것 보면 뭔~~가 뜻이 있었을 겁니다
난세에 영웅이 나타난다고 전혀~~~ 당과는 상관이 없는 다윗의 등장에 바람이 일자
주위의 계파들이 경기를 일으켰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여기까지만 인물 소개를 하지요
다윗과 골리앗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비전문가라도 인물 설정을 마음대로 못하게 미리 미리 각 후보들끼이 나누어 해버리면
저는 무엇을 먹고 삽니까?
오죽하면 굶고 있잖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