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 문
언젠가 양과 목자에 대한 진단을 해본 듯 한데
오늘은 양의 문이라는 제목으로 살짝 변화를 주기로 하겠습니다
날이면 날마다 하는 비평이 아닙니다
푸른 초원에 양들이 침묵하고 있습니다
왜 양들이 침묵을 하고 있느냐 그 만큼 성숙했다는 것이죠
울때와 침묵을 지킬 때를 안다는 겁니다
이 침묵은 차원이 살짝다르죠
원래 목자라면 양들과 더불어 먹고 마시며 지팡이와 막대기로써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라를 동행하더라도 양들을 안위해주며 인도를 하는 가운데
당신의 영화를 위하여 양들을 적시적소에 직분을 주고 보다 양과 질적으로 보다 나은 삶의
행복을 위하여 일을 하므로 기도의 응답속에서 항상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가운데
감사의 찬미의 제사를 드리게 되죠
큰 소리로 찬양하며 목자의 마음을 즐겁게 해줍니다
근데 여기에 나오는 양들의 침묵은 목자가 술을 쳐먹었는지
하는 꼬라지가 영~~ 아니라는 것이죠
괜히 소리를 지르면서 점심때 도시락좀 주라고 한마디 했다가는
율속의 생명이 없는 살구나무 지팡이로 디지게 팰 것 같으니까
모른척 하는 침묵이 되겠습니다
그러니 어떻겠습니까
좀도 힘이 있는 양들이 기득권을 누리며 정치를 하면서
자기줄에 서 있는 양들만 골라서 자리세를 받고 줄세우기를 하고
매점매석으로 그 있는 먹이까지 자기들끼리 잔치를 붙이며 본연의 성만찬이 아니라
인기와 명예와 부의 자랑을 위하여 난리가 아니죠?
목자가 술에 취하면 않됩니다
정상적인 목자라면
양들이 오고 가는 출입문을 보다 아름답고 이쁘게 지어놓기 때문에
신앙이 없는 양들이라도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담넘어 별미가 있는 들에서 수십년을 배터지게 꼴을 먹는 것보다
당신이 인도하시는 우리들의 푸른 초원에서의 단 하루가
더 좋겠사옵니다
나는 언제나 사랑하는 당신과 함께 어깨를 부비고
등을 맞대며 서로의 쉼을 줄 수 있는 푸른 감람나무가 좋사옵니다
고백을 하게되있습니다
양의 습성상 자기의지와 상관없는 무의식의 죄들을 지을 수 있기에
우리를 사랑하시므로 만들어 놓은 헌법과 각종 법들의 원칙이라도
감사함으로 받고 은혜안에서 경건의 훈련을 받을 수 있는 마음들이 있는 것이죠
지는 술취해서 사리를 분별도 못하면서 양들에게 저희들 잘해라
나를 따르라 말을 한다면 양들이 말하고 싶겠어요?
미즈넷의 이상한 트랜지스터과 하레~~~라고 노래하는 사이패스적인 정신병자처럼
거짓말이나 일삼으면서 아직도 자기가 무슨 죄를 짓고 있는지 조차 모르고
여기저기서 말을 만들고 착각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자들이 만연해 있는데도
목자가 정신을 못차리고 자기 사람이라고 숫자로써 힘으로써 저렇게 비호하며
자기들만의 우물안 개구리들을 만들고 있는데 법이 법 되겠습니까
양들이 아무리 실명제를 말하고 각종 민원과 신고와 신문고를 울려도 반응도 없는 실용정부라면
누가 검찰을 믿으며 사법부를 신뢰하겠습니까
침묵해버립니다
참된 목자는 양에 문에 파수꾼을 세워 놓습니다
요즘은 지문인식시스템을 채택하기도 하고
각종 카드를 사용하기도 하며 신분증을 제시하기도 합니다만
어떤 술집의 문은 아잉!~~~~ 애교를 떨면서 엥뎅이 몇번 흔들면
들어가게 해준다고 하더라구요
그 문안으로 들어가면 무엇이 있는가 입니다
트랜지스터들이 뭔짓을 하고 있는지
정치인들이 폭탄주를 마시면서 추노의 영의정처럼 반대파들을 축출하기 위한 살생부를
만들고 있는 곳인지
줄을 서있는 놈들에게 국가의 공익사업이나 각종 이권사업을 나눠먹기 번호표를 뽑고 있는지
가시나 머시마 깨 할딱 벗고 그룹섹스를 하기 위해 판이 벌려 있는 것인지
지방선거 공천 후보들이 이번에는 누구를 비방하고 죽여야 자기가 올라서는지
볼펜 굴리는 곳인지에 따라서 다르기는 다릅니다
옛날에 나 처럼 기차여행을 하기전에 막걸리 먹어 버리고 돈이 없으니까
차장 모르게 기차의 옆문으로 낑겨 들어가는 분들도 있는데
지금은 전철 공짜로 타려다가 걸리면 벌금이 많다면서요?
회개해야 합니다
지금은 사순절의 문이 당신을 가디리고 있습니다
노크 똑똑 하지 말고 이미 열려 있으니까 들어가세요
누가 뭐라고 않합니다
시리즈로 계속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