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말뜻 이어가기

요지가 이렇습니다

알오시끝 2008. 3. 3. 12:45

"당신이 개야? "

 

라는 소리가 들려 옵니다

 

그것도 한두번이 아니라 계속

그리고 이어서 들려오는 소리

 

"여기는 주차장 아니야? "

 

" 그래 아니야  지하로 갓!!"

 

사마리아인 이야기 하려다가 뜸금없이 무슨 소리냐고 의아해 하실지 모르겠군요

혹자는 이명박 대통령께서 교회 주차관리를 멈추고 청화대로 들어가시는 바람에

교회주차관리에 구멍이 났나보다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일리는 있습니다

 

21세기를 주차전쟁이라고 말하고 싶어집니다

마음대로 주차를 할수 없는 세상

돈을 내지 않으면 잠깐 쉬어갈 수도 없는  이 황량하고 강팍한 땅에서

우리는 나그네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영과 혼과 육신의 쉼터가 필요한 인간입니다

자동차도 좋은 놈이던 나쁜 놈이던 더러운 놈이던 싸가지던

귀한 놈이던 천한 놈이던 하나님이 주신 땅에 공평하게 차별대우를 받지 아니하고

주차할 권리가 있습니다

 

어떤 놈은 주인을 잘 만나서 대접을 받고 빤질거리면서 남의 집 입구나

출입문 바로 앞에서 폼잡으며 레이싱걸의 맛사지 까지 받고 있고

어떤 놈은 지하로 쏘옥 들어가 있으라고 하면 되겠습니까

 

여기서 주차관리자에게 천대받은 상처입은 영혼의 소리가 중요합니다

 

" 당신이 개야?"

 

개가 누구입니까

위에서 시키는 대로

한마디로 법대로 율법적인 잣대로  자기의 선할 의지나 융통성

은혜와는 상관없이 종노릇 하는 것을 말합니다

 

저는 세상살면서 동시상황을 많이 겪고 살기 때문에   어제도 오늘도 아마 이런 일들이 많이

일어 났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개가 되지 맙시다

 

선한 사라리아인은 차별대우를 하지 않습니다

처음 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로 사랑을 베풀며 나누며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하는 중보자 역할을 한다는 겁니다

 

어느종교라고는 말하지 않는데

남의 교회 정문 앞에다  자기교회 성도 결혼식한다고 관광 차 세워놓는 분들도 있는데

이런주차는 말로하면 않됩니다

 

또 어떤 중님께서는  지하철에서 바로 자기앞에 어떤 전도하는 아줌마가 뚱뚱한 몸을 주차해 놓고

계~~~속  예수않믿으면 지옥간다고 말을 하더랍니다

 

교회로 스님의 몸을 주차하라는 것이었겠죠

 

한시간동안 아무말도 하지 않던 그 스님

 

아줌마차 떠난  다음에 " 그 년 참 말 많네 "  라는 발언은

그 자리에서 해결하는 가운데 이웃을 사랑하는 대화법에 어긋난 네거티브 주차전쟁과

같습니다  

 

개가 되지 맙시다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요

생각하는 존재이며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영혼이 있는 존재입니다

 

말과 말씀을 구별하고 욕과 욕설 그리고 일반적인 말들을속에서

좋은 말이 넘쳐서 오고 가는 세대에  즐겁고도 좋은 날들이 되었으면 좋겠군요